10일 리얼미터 3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
野 정권교체 50.4% vs 與 정권연장 44%
중도층, 정권교체 60.4% vs 정권연장 36.4%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여야 간 정당 지지율과 정권 교체 여부 여론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야권에 유리한 여론조사가 나왔지만 이번 주에는 보수층의 결집으로 여당이 유리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을 앞서고 있다.
 | 2025년 3월 1주차 정당 지지도(자료=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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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3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42.7%를, 민주당은 4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5.1%포인트(p) 상승했고 민주당은 3.2%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지난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7.6%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6.6% 포인트 우세했다.
정권교체 찬반 여론을 보면 ‘차기 집권 세력 선호도’ 질문에 ‘야당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비율은 50.4%로 ‘정권 연장’ 44%보다 6.4%포인트 앞섰다. 지난주에는 정권교체가 55.1%, 정권연장이 39%로, 16.1%포인트의 차이를 기록했다. 다만,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60.4%로 정권 연장론 36.4%를 크게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충청권,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70세 이상 등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국민의힘은 △충청권(13.6%p↑) △PK(7.0%p↑) △호남(6.9%p↑) △TK(5.7%p↑) △ 여성(6.8%p↑) △70대 이상 (9.5%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충청권(11.2%p↓) △PK(6.4%p↓) △TK(4.4%p↓) △여성(4.1%p↓) △70대 이상 (8.0p↓)등에서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0.1%p 하락한 3.9%, 개혁신당은 0.9%p 하락한 1.7%, 진보당은 0.3%p 상승한 1.1%, 기타 정당은 0.4%p 하락한 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0.7%p 감소한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