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증시의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꾸준한 성과를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엘리트 주식`을 선정했다.
CNBC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9월은 주가가 부진을 보이는 달로 이달 들어 S&P500 및 나스닥 지수는 각각 4.2%, 5.9%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도 2.4% 하락했다.
CNBC는 주식 스크리닝 도구를 사용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방어주 목록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시장 움직임에 대한 주식의 내재된 위험을 측정하는 베타등급이 1미만(1이상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인 기업 △주가가 연초대비 상승한 기업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투자의견이 매수이고 평균 목표가가 현재 주가보다 10% 이상 높은 기업 등이다.
이 조건을 통과한 기업은 해즈브로(HAS), 번지(BG), 맥도날드(MCD), 몬덜리즈 인터내셔널(MDLZ), 메드트로닉(MDT), 아발론베이 커뮤니티(AVB), 인비테이션 홈스(INVH),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 아이언 마운틴(IRM), 크로거(KR) 등 10개사다.
식료품점 운영업체 크로거의 베타등급은 0.47로 가장 낮으며 주가는 연초부터 이전 거래일까지 약 2.4% 상승했다. LSEG에 따르면 지난 8일 발표한 크로거의 회계연도 2분기 조정수익은 주당 96센트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인 주당 91센트를 넘어섰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베타 등급은 0.65이며 주가는 연초보다 약 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21%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맥도날드는 최근 신규 가맹점에 대한 로열티 수수료를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4%에서 5%로 인상했다.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의 베타등급은 0.72로, 선정된 10개 종목 중 가장 높다. 주가는 연초대비 거의 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