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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 회장 “102년 역사, 미래 담보 못해”…글로벌·AI 혁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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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10.25 1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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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102주년 창립기념사서 변화 강조
글로벌·스페셜티 중심 사업 고도화
임직원 200여명 제빵 봉사활동 펼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회장이 창립 102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102년간 쌓아온 역사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고도화와 인공지능(AI) 전환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25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102년의 빛나는 역사지만, 이것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해 주지는 않는다”며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고도화, 안정적인 현금흐름 중심 경영, AI 기반의 AX 트랜스포메이션을 마음에 되새겨 그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임직원들과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임직원들과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파동, K자형 경기 양극화에 AI 격차도 갈수록 심화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치열한 노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을 환기시켰다.

그는 올해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확대와 업무 방식 혁신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삼양그룹은 올해 일본 향료·향장 전문기업인 ‘소다 아로마틱(Soda Aromatic)’ 인수, 삼양엔씨켐의 고부가 포토레지스트 소재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스페셜티 기업으로서 한층 성장했다”며 “그룹 자체 AI 플랫폼 ‘SAMI 2.0’을 구축해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과 AI 전환을 병행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는 방향이다.

앞서 삼양그룹은 지난 23일 창립 102주년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나눔 활동도 진행했다. 수도권 대한적십자사 봉사관 8곳에서 열린 ‘나눔의 온도, 102도’ 행사에는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삼양사의 냉동생지 브랜드 ‘프레팡’ 제품 2종을 포함해 총 4종의 빵을 만들었다. 이날 제작한 빵에 이달 말까지 추가 생산하는 물량을 더해 총 4000여개를 수도권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헌혈증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달 4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여 모은 헌혈증 550여장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인재육성, 환경보전, 건강증진 등 3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을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한편,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와 차별화 솔루션을 통해 사회에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삼양그룹이 창립 102주년을 맞아 ‘나눔의 온도, 102도’ 행사를 개최했다.
삼양그룹이 창립 102주년을 맞아 ‘나눔의 온도, 102도’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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