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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꺼져"...'32강 좌절' 축구대표팀, 팬들 비난 속 씁쓸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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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6.30 04:14:02

월드컵 최종 34위 ‘역대 최악 순위'
사퇴 선언 홍명보 감독·선수 8명 먼저 입국

[영종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씁쓸히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8명은 30일 오전 4시 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멕시코 현지 훈련장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홍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설영우(즈베즈다) 등 8명이 먼저 한국에 도착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박항서 단장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박항서 단장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박항서 단장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박항서 단장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박항서 단장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30일 새벽 조현우, 박항서 단장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에 그쳤다. 이어 조 3위 12개 팀 간 순위 경쟁에서도 10위로 밀려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귀국장은 분위기가 험악했다. 취재진과 함께 일부 팬들이 새벽부터 공항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들은 홍명보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어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큰 소리로 욕설을 하는 이들 가운데는 카메라를 들고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 유튜버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하지만 팬들이 비난만 한 것은 아니다.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보려고 공항을 찾은 일부 팬들은 선수들이 등장하자 박수를 치며 ‘힘내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보통 월드컵 본선을 마친 대표팀이 돌아올 때는 공항에서 별도 귀국 행사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행사가 없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대표팀이 공항 귀국 행사 없이 입국한 것은 처음이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특별한 미디어 활동 없이 준비된 대형버스에 올라탄 뒤 공항을 떠났다.

이날 공항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공항경찰단 및 기동대 소속 경찰관160명이 배치됐다. 남아공전 졸전과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 감독과 대표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주장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별도 일정에 따라 몇 명씩 나뉘어 이동한다. 대표팀 선수단은 7월 1일까지 모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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