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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가는 달’은 해수부와 문체부가 공동으로 운영한 전국 단위의 연안 관광 촉진 캠페인이다. 바다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관광·숙박 시 혜택을 강화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적극적으로 각 부처의 역량을 결집한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KMI는 “특히 5월만 놓고 보면 관광객 증가율은 12.3%에 달했다”며 “정부가 추진한 ‘바다 가는 달’ 캠페인이 단기적인 수요를 촉진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났다. 경기(16.4%), 강원(16.2%), 인천(16.0%) 등 수도권 인접 연안은 물론, 경남(15.8%)과 전북(15.6%)도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통적인 강자’였던 제주 연안을 찾은 관광객 수 증가율은 3.1%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KMI는 “바가지 요금 등 부정적 이미지 확산과 더불어 제주행 항공편 감편 등에 따른 관광 수요 위축이 있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연안 방문자는 늘었다. 특히 30대는 17.1%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60대 이상(14.8%)과 40대(11.9%)도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0대 이하도 14.8% 늘어 ‘가족여행지’로서의 바다 가치는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이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연안·어촌의 소비도 늘었다. 지난 5월 연안·어촌 지역의 소비 규모는 427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늘었다. 이는 전체 관광시장 소비 증가율(0.37%)을 상회한 것이다.
5월 우리나라 연안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역시 늘어났다. 외국인 방문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0% 늘어 926만 348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방한 외국인의 소비 증가율(6.3%)보다 연안과 어촌을 찾은 경우의 소비율(17.5%)이 높았던 만큼, KMI는 바다를 찾는 외국인들이 높은 소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다 가는 달’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았다. 한국관광공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063명 중 ‘매우 만족’, ‘만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전체의 90.3%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마련한 다양한 할인 혜택, 지역별 특화 경험과 이벤트 참여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이재명 정부 역시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K-농산어촌’을 치유와 관광 장소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최일선 KMI 해양관광·문화연구실장은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 소비도 늘어나고,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방문-체류-소비로 이뤄지는 청사진을 구축하고, 지역에 특화된 경험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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