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2월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안정적 배당 지급이 예상되는 상황에 밸류업 관련 공시·다음 배당정책(2026년 이후) 발표 등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할 전망”이라며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투자 집행으로 성장에 대한 노력이 같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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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바이오에피스의 호실적(마일스톤 인식 약 2200억원)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결과라는 게 송 연구원의 판단이다.
부문별론 하이테크 수주 감소에 따른 건설 매출의 전 분기 대비 감소가 두드러졌고, 상사 부문 OPM은 2.1%로 전년 동기·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레저 및 식음 부문 마진은 각각 8.1%, 5.9%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6조 6000억원(국내 5조 9000억원, 해외 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약 37%를 달성했다. 주택 분양 계획은 연초 4560세대에서 6200세대로 늘어났으며, 상반기 공급은 1450세대로 상향된 계획 물량 대비 23.4%를 소화했다.
아울러 송 연구원은 신사업과 관련해 지난 25일 NuScale, Fluor, Sargent & Lundy와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FEED) 참여 계획을 발표한 점에도 주목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26년 착공, 2030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송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FEED 참여 후 EPC 계약(총 40~50억달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올 상반기 투자 실적은 약 3000억원 수준이며, 하반기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