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에너지 투자로 명성을 날린 억만장자 투자가 T. 분 피켄스 BP캐피탈 회장이 앞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미국이 원유 수입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피켄스 회장은 "지난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원유 소비량 가운데 20%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이것을 1980년에 `0`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991년에 걸프전쟁 중에 41%로 늘었고, 현재는 70%에 달하고 있다"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80%까지 늘어날 때 앞으로 어디까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피켄스 회장은 고유가 상황에서 천연가스와 풍력을 수입 원유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피켄스 회장은 "중국과 인도의 수요가 얼마나 많을지 알 수 없다"며 "나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그는 천연가스가 수입 원유의 38%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천연가스의 활용을 강조했다. 유가를 앞으로 10년간 배럴당 평균 140달러로 보면, 연간 70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한편 그는 원유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발 빠르게 대체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텍사스에 대형 풍력 발전소를 건설 중이고, `클린 에너지 퓨얼스`란 천연가스 기업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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