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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철거공사장 점검…확인 전까지 공사 중지

김미영 기자I 2021.06.12 12:50:38

‘광주 학동4구역 철거붕괴사고’ 또 없게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한 광주 동구 철거 건축물 붕괴사고와 관련,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 해체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10일과 11일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이처럼 지시했다고 12일 국토부가 밝혔다.

노형욱 장관은 특히 공공공사의 경우 감리자가 해당 현장 안전에 대해 점검하고 이를 발주청이 최종 확인할 때까지 해체공사 진행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민간공사 현장도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현장의 일시중지 및 점검을 통해 안전확보 여부를 확인토록 권고했다.

아울러 국토부 내 중앙 건축물 사고조사위원회가 전문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국토안전관리원 사무국과 담당 부서가 초기자료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철거공사를 진행하던 광주 학동의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광주 학동 건물 붕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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