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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가 끝난 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여덟 번 위장전입에 입이 여덟 개라도 후보자는 할 말이 없습니다’라는 보도에 오해 없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후보자는 8번 위장전입 했지만, 부동산 투기나 자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려는 위장전입이 아니다. 남편은 부산, 자기는 광주, 종교적 문제로 둘째가 태어날 때까지 어머니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아픔의 애정행각, 자식의 일탈로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학 전전”이라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나도 내 아내와 인정받지 못한 과거를 생각했다”며 “자식 이길 부모 있느냐. (본인도)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학했다. 나도 강북 23년 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자질이 충분하다. 그것은 죄가 아니고 순애보 사랑이다. 헌법재판관으로 합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상습적 위장전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됐고 이 후보자는 “주소지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라고 사과하면서 “부동산 투기나 교육적 목적은 아니었고 집안 반대로 결혼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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