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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는 학생 선택권 강화를 위해 이번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광역단위로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세부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단과대학·학부 단위로 입학한다. 1학년 때 다양한 학문분야를 접한 뒤 2학년 진학 시 인문·예술·사회과학·공학 분야 중 적성에 맞는 학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조규태 입학홍보처장은 “수시모집 광역화로 학생들은 1학년 과정에서 다양한 학문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며 “2학년 진학 시 자신의 적성에 맞는 2개 이상의 전공을 복수 선택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 전형을 확대한 점도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대비 275명 늘어 총 733명을 선발한다. 전형과정에선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디자인대학은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 전 과목을, IT공과대학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016학년도부터 ‘2개 영역 등급 합이 주간 6등급(IT공대 7등급), 야간 8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일반전형(정원내 180명 선발)을 신설했다. 1단계에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40%)과 1단계성적(60%)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조규태 처장은 “서류평가에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잠재력과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하며 면접평가에서는 제출서류의 진위를 확인한다”며 “면접에서도 질의응답을 통해 잠재력과 인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적성우수자전형은 전면 폐지했다. 적성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한성대는 서울 주요대학 중 유일하게 야간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이다. 주·야간 수업 모두 동일한 전임교수가 강의하며, 대학생활 중 야간학과라고 해서 불리한 조건은 없다. 조 처장은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야간학과도 좋은 선택에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성대 주요 학부와 단과대학은 △클리에이티브인문학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 △예술대학 ICT디자인학부 △IT공과대학으로 40여개 세부 전공트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