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인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편명 4U9525)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탑승객 150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에어버스 320 여객기가 이날 오전 10시47분 니스 북부 100km 지역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오전 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인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산기슭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해발 2000m 높이의 산악 지대에서 사고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저먼윙스는 쾰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여객기는 추락 직전까지 8분 동안 강하하다 6000피트 상공에서 관제센터와 교신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사고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지난해 자바해에 추락해 162명의 희생자를 낸 에어아시아 기종과 동일하다. 저먼윙스는 2002년 설립 이래 첫 인명 사고를 기록하게 됐다.
사고기는 승객 144명과 조종사와 승무원 6명 등 총 150명이 탑승했다. 일각에서는 영유아 2명이 추가로 더 탑승해 152명이라고도 전해진다.이들의 생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볼 때 생존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각국은 희생자를 기리는 애도 물결이 넘쳐났다.
스페인은 3일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사고기에 탑승한 스페인 국민은 모두 45명이다.
◇獨 학생들 대거 희생..애도 물결
사고 여객기에는 독일 한 고등학교 재학생과 교사 1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 북서부 마을 할테른 암제 소재 요제프 퀴니히 고등학교에 다니는 10학년 학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이 스페인에서 일주일간 언어 교환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희생당한 학생들 대부분은 15살로 이 마을과 학교는 슬픔에 잠겼다.
할테른 암제의 보도 클림펠 시장은 “우리 도시 역사상 가장 암울한 날”이라며 “모든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고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는 독일인은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생들 외에도 유명 오페라 가수 2명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난신호 여부 혼선
사고 여객기가 추락 직전 조난 신호를 보냈는지를 두고 엇갈린 진술이 나와 혼선을 빚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저먼윙스 여객기가 이륙 후 50분이 지난 오전 10시 47분 ‘메이데이’(조난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사고 여객기 기장이 프랑스 마르세유 공항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으며 기장이 긴급 하강을 위해 항로 아래 영공을 비워달라고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항공관리국 대변인이 “저먼윙스 기장은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항공기와 교신이 끊기고 하강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조난된 것으로 파악했다”는 진술을 전했다. 조난 신호가 있었는지 여부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돼 사실 규명이 시급한 상황이다.




![손흥민·이강인으로 졌다고?…한국 탈락에 日냉정한 평가 [일본 엿보기]](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300054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