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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럽 전기차 모멘텀 강화 기대…목표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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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0.07.29 07:56: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소형 원형전지의 수요 회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 유럽 주요국 중심의 전기차 모멘텀 강화를 통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9.5%(4만원) 높은 4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5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38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인 708억원을 상회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형전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었는데 전동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원형의 전방 수요 회복이 빨랐다”면서 “전자재료 중에서는 편광필름이 고객사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축소 등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중화향 대면적 TV와 IT용 공급이 증가하면서 선전했고 반도체 소재는 서버 DRAM용 수요가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국내 수요 회복과 더불어 미주 전력용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도 유럽 고객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며 “다만 수익성 면에서는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에 따라 일시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이 회사의 오는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2조8866억원, 1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1%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의 수익성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소형 폴리머가 회복되며 전자재료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위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의 경우 지난달부터 유럽 주요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상향했고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유럽 주도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1조2694억원, 63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6%, 38.1%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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