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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친 카다피..교착상태 빠진 리비아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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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I 2011.03.30 08:27:49

카다피 고향 인근서 사흘째 대치
국제사회, 카다피 권력 포기 한 목소리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되면서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반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리비아 정부군과 반정부군 간의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출처:텔레그라프
29일(현지시간) AFP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지역에 방어선을 쳐놓고 반군의 공격에 사흘째 대응하고 있다.

이날 시르테에서 150km 가량 떨어진 빈 자와드에서는 반군과 정부군 간의 격전이 벌어졌다. 로켓과 중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정부군은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반군을 뒤로 몰아냈다. 정부군은 트리폴리로 통하는 관문인 미스라타에서도 반군에 승리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의사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8일 이후 142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다국적군의 공습에 힘입어 아즈다비야와 브레가, 빈 자와드 등을 차례로 탈환하고,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려 했던 반군은 정부군의 거센 저항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오히려 전세가 역전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반군은 무기 공급이 시급하다며 서방사회에 지원의 손길을 보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주요 기구 고위대표들과 30개국 외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리비아 사태 관련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리비아의 체제 변화가 유엔 결의안의 명시적 목적이 아니지만, 카다피가 권력을 포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와는 별도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리비아 반정부세력의 지도자 마흐무드 지브릴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지브릴은 리비아에 민주정부를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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