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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25% 폭등'…서울 고가주택 집값 상승률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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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08.02 1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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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위 5% 상승률, 46개 도시 평균 10배
전국 평균은 주요국보다 낮아…양극화 심화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전국과 서울 전체 집값 상승률은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서울 고가주택 가격은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와 한강벨트 등 일부 고가주택이 급등하는 동안 비수도권과 일반주택 시장은 부진해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일 국회미래연구원의 ‘자산 불평등과 보유세 중장기 개편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명목 주택가격지수 기준으로 한국의 집값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1.56배, 서울은 1.74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2.8배, 캐나다는 3.1배, 독일 베를린은 3.9배, 노르웨이 오슬로권은 4.1배 올랐다.

물가를 반영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실질 주택가격지수에서도 한국은 2000년 대비 2024년 1.2배 상승해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1.6배였다.

반면 서울 고가주택만 놓고 보면 흐름이 달랐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의 가격 상위 5% 주택은 전년 동기보다 25.2% 올라 조사 대상 46개 도시 가운데 일본 도쿄(55.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6개 도시의 평균 상승률은 2.5%로, 서울 고가주택 상승률은 평균의 약 10배였다. 최근 5년간 상승률도 서울이 80.9%로 두바이와 도쿄, 마닐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선화 국회미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과 도쿄의 경우 주택시장 양극화가 극심해 고가주택과 일반주택 간 괴리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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