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가 쿠캣과 협업해 선뵈는 이번 호빵은 요리 스타일에 가장 충실한 상품으로, 소시지햄과 프레스햄, 신선한 야채 등으로 구성된 재료에 모짜렐라 치즈가 함유된 치즈믹스를 듬뿍 넣어 크리미한 식감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호빵 피의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 담백함을 배가시켰다.
다음달에는 쿠캣과 협업해 매크닭 호빵도 선뵐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팥을 중심으로 한 정통 호빵 시리즈는 9월 말경에 신규 오픈한다.
GS25는 올해 호빵 트렌드를 식사 대용이 가능한 요리 스타일로 예측하고 이에 부합한 호빵을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치솟는 물가 상승기에 자신의 예산 안에서 최대로 소비를 줄이는 생활을 하는 MZ세대의 ‘무소비, 무지출 챌린지’와도 맥이 닿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호빵이 간식 개념이였다면 앞으로의 호빵은 식사 대용이 가능해야한다는 소구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리에 준하는 속재료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GS25는 이러한 고객 트렌드 변화를 토대로 호빵 개발에 반영해 왔다.
GS25는 단팥류 호빵과 비(非)단팥류 호빵의 매출 구성비가 2016년 △단팥류 54% △비단팥류 46%에서 2020년 △단팥류 31% △비단팥류 69%로 변화했으며 지난해는 △단팥류 29% △비단팥류 71%로 더 커진 격차에 주목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MZ세대를 중심으로 밥 대신 간편한 한끼를 즐기는 트렌드와 새로운 입맛을 선호하는 미식가적 취향이 더해 요리라는 콘셉트를 부각시키게 된 것이다.
최원필 GS25 카운터FF팀 MD는 “21일에 첫 출시하는 모짜햄치즈 호빵은 쿠캣의 모짜햄치즈파니니 상품이 모티브가 됐다”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요리형 호빵을 개별 포장하여 편의점이나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