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세계산림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림분야 국제 행사이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1978년 인도네시아 대회 이후 44년 만이다. 이번 세계산림총회에서는 143개국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등 1만 3000여명의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가 모여 지구의 산림·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한수정은 이번 세계산림총회에서 2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수목원·식물원 역할 강화’를 주제로, 6일에는‘산림 연구 및 교육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한 미래 기후변화 대응과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일 컨퍼런스는 천리포수목원 김용식 원장, 북유럽 유전자원센터 센터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채선 실장의 주제 발표로 진행되며, 미래 지향적인 국내외 수목원·식물원의 역할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에 나선다. 또 이번 세계산림총회에서 수목원·정원 전시부스와 반려식물 체험존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며, 체험존 참여자에 대해서는 룰렛과 SNS 포토존 이벤트를 통해 헛개진액, 향나무 도마, 에코백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세계산림총회 개최 기간 동안 한수정이 운영하는 전시부스와 체험존을 통해 수목원·정원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