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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 후보의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특혜를 받은 것처럼 몰아갔다”며 “의혹을 마치 사실처럼 몰아갔던 국민의힘과 박수영 의원은 제대로 사과하고 허위사실 유포 게시물은 즉각 삭제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공작이 또 실패한 것”이라며 “언제까지 국민 불신만 야기하고 정치혐오를 깊게 할 공작정치를 지속할 것인지 안타깝다. 근거 없는 낭설로 여당의 대선후보를 흠집 내고 프레임을 씌우고자 한다면, 국민의힘은 ‘상습조작당’이라는 불명예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후보 아들의 국군수도병원 입·퇴원 확인서와 수도병원에서 국군대전병원으로의 전원 명령서, 국군대전병원 퇴원명령서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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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 씨는 정상 절차에 의해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나,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어느 국민이 이걸 믿겠나”라며 “지금은 퇴직하고 어디서 뭘 하는지도 모르고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당시 담당자에게 모든 잘못을 덮어 씌운다고 특혜 입원이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대체 몇 명의 군인이 인사명령도 없이 군 최고병원에 두 달여 입원할 수 있었나”라며 “이 씨 단 한 건뿐이라면 이상하지 않은가. 왜 성남시장의 아들만 명령 없이 입원할 수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병사가 여럿이라면 이것도 문제”라며 “도대체 우리 군은 병력자원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인가. 국방부 장관이 답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