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멀티 카메라 채택이 옵트론텍에게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렌즈 필터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멀티 카메라를 채택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나면 카메라 1대당 1개가 들어가는 필터의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옵트론텍의 ‘가변조리개(IRIS)’ 사업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옵트론텍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변조리개 공급을 시작했다”며 “가변조리개를 채택하는 스마트폰 기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옵트론텍의 신제품인 ‘3D 센싱필터’에도 주목했다. 그는 “옵트론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3D센싱필터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홍채인식,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품이기에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옵트론텍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매출액 592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94.6%, 332.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40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각 전년 동기대비 76.9%, 2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