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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8월 1주차와 2주차로 전체 침입 범죄의 42.5%가 이 시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를 살펴보면 새벽 시간대(자정∼오전 6시)가 65.8%로 가장 높았다. 그 중에서도 새벽 1∼4시 사이에 가장 많은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전 시간대(6∼12시, 13.5%), 오후 시간대(정오∼오후 6시, 7.2%)가 뒤를 이었다.
빈 매장 내 소액 현금 노리는 ‘생계형 범죄’도 증가했다. 침입 장소 분석 결과, 일반 매장(마트, 편의점, 의류점 등)이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점(26.1%), 사무실(7.2%)이 뒤를 이었다.
침입 범죄 발생의 78.5%는 현금을 노린 범죄였다. 현금을 노린 범죄중 88.2%가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노린 이른바 ‘생계형 범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행위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19.3%), 40대(19.3%), 50대(19.3%), 10대(7.0%), 60대(3.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노리는 ‘네트워크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에스원 정보보안 침입 데이터 분석결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94.9%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장(3.6%), 교육시설(1.0%), 병원(0.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커들은 웹사이트의 허점을 파고드는 ‘웹 취약점’ 기반 공격을 많이 사용했다. ‘웹 취약점’ 기반 공격은 해커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웹 서버에 접근해 기업 정보 자산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기업 웹사이트의 보안 허점을 노리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인한 고객 정보, 개인 정보 등의 유출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을 노리는 정보보안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여행상품’, ‘초특가 할인’, ‘무료혜택’ 등과 같이 여름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이메일이나 문자에 악성코드를 심어 보내는 ‘피싱·스미싱’ 수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휴가 떠나기 전 현금 도난 등의 침입 범죄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바이러스 백신, 안티 랜섬웨어, 백업 등의 PC 통합보안 솔루션을 통해 정보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스원은 “빅데이터 기반 침입 범죄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사회 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