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이하 사랑의열매봉사단)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소모임 ‘웅이나무’ 회원들은 24일 오후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장애아동복지시설 노아의집을 찾아 산타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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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웅이나무 회원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웅이나무는 포천시 소흘읍에서 가수 임영웅을 주제로 ‘cafe 웅이나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공식팬클럽 영웅시대의 소규모 지역 소모임으로 카페 운영을 통한 수익금 중 일부로 생필품을 구입해 이날 노아의집에 전달했다.
웅이나무는 현재 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어 운영의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노아의집에 전달한 생필품 역시 카페 수익금과 카페를 방문해 기부해 준 임영웅 팬들의 성금으로 마련했다.
웅이나무 회원은 “작년에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사랑의열매봉사단과 산타 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임영웅의 고향인 포천의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해오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손도 잡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랑의열매봉사단 임은혜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요즘 자주 못봐 아쉬워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라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내년부터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전처럼 다시 매달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청회 노아의집 원장은 “매달 빠짐없이 노아의집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던 사랑의열매봉사단까지 방역을 위해 찾지 못하다 보니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아이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에 언니·오빠들은 물론 웅이나무 회원까지 찾아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축한 기초지자체 규모의 봉사단체인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달 노아의집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동안 사회복지 관련 각종 지원사업 공모에서 노아의집과 콜라보해 제출한 사업으로 장애아동의 사회적응 등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