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 하반기부터 국내외 로열티 매출 확대-유진

이명철 기자I 2016.06.07 08:48:35
알티캐스트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알티캐스트(08581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비수기를 맞아 소폭 증가하고 하반기부터 로열티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과 인도, 영국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성장 지연을 반영해 6000원으로 28.6%(2400원) 하향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4억원으로 58.1% 감소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로열티 매출이 17.8% 줄었고 수익성 낮은 초기개발비(NRE)가 30.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167.7% 증가한 173억원, 6억원이다. 로열티 수익 비중 감소로 여전히 낮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주요 고객의 투자 지연으로 매출이 없었지만 지난달부터 점차 투자가 진행되면서 하반기에는 국내 로열티가 회복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시스템 구축을 위한 NRE 매출 중심 베트남 비에텔은 하반기부터 당초 계획인 300만 가입자 기준 로열티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미들웨어(EPG)와 CAS 모두를 공급해 수익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텔 그룹은 8개국 11개 사업자 보유했으며 추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비에텔과 경쟁 중인 S사(가입자 200만명)와 플랫폼 계약 가능성이 있고 가입자 700만의 V사와도 접촉 중이다. 인도 대기업 R사(가입자 490만명)와 업무를 추진 중이며 캐나다 방송사업자와 용역 개발 계약, 스리랑카 D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셋톱박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사용자환경(UI) 서비스를 KT(030200)에 제공 중으로 연평균 58%씩 성장하는 해당 시장에서 고객 확대가 기대된다. 본격 지상파방송 초고화질(UHD) TV가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셋톱박스도 수혜가 예상된다. 해외 방송통신사업자, 국내 대기업과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서비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본격 로열티 매출 회복이 기대되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국내외 주요 고객의 로열티 매출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의미 있는 실적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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