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서울과 성남이 춤의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제4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8/27~9/2), 성남에서는 제2회 성남국제무용제(9/5~9/9)가 열려 두 도시가 화려한 국제적 춤판으로 변모한다.
◈ 아시아의 무용올림픽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해를 거듭하며 수많은 유망주를 배출해왔다. 2005년과 2006년 그랑프리를 수상한 발레리나 이상은(유니버설발레단)과 이은원(한국예술종합학교)은 지난 21일 끝난 상하이 국제발레콩쿠르에서 각각 시니어 부문과 주니어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무용콩쿠르로 성장해가고 있는 이번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는 발레와 현대무용, 민족무용 등 3개 부문에 걸쳐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국내 무용수 78명을 비롯해 13개국에서 156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총상금 7천8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의 본선에는 지난 6월 뉴욕발레대회 입상자인 이영도(한국예술종합학교)와 정영재(유니버설발레단)가 출전하고, 해외에서는 유스 아메리칸 그랑프리에서 금상을 받은 휘트니 젠슨 등이 주목받고 있다.
28일과 29일에는 준결선,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결선이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펼쳐지며, 심사위원장은 영국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인 웨인 이글링이 맡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영국국립발레학교, 뉴욕 엘빈에일리 스쿨 등에서 유학·연수할 기회가 주어진다.
27일에는 개막공연으로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북춤이 국립국악원에서 열리고, 폐막일인 다음 달 2일에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역대 수상자들이 꾸미는 갈라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 문의 : 서울국제문화교류회 www.sicf.or.kr ☎ 02)588-7570
◈ 시민 곁으로 다가온 세계의 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성남국제무용제는 무용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없애고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성남 시민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와 남한산성, 탄천, 율동공원, 중앙공원 야외무대 등 성남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중해 춤 콜렉션'이 눈길을 끈다. 끊임없이 회전하면서 무아지경 속에서 신과의 교감을 이루고자 하는 터키의 수피춤과 이집트의 탄누라춤, 이스라엘 키부츠 현대무용, 인간의 원형을 탐색하는 그리스의 뷰티 시리즈, 스페인의 정열적인 플라멩고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지중해 지역의 춤을 선보인다.
또한, 5일 저녁 남한산성 남문 성곽에서는 밀물현대무용단과 연극인 박정자 씨 등이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전야제로 서막을 열고, 무용과 영상, 미술 등 다양한 매체의 접목을 시도하는 '환경과 춤' 프로젝트, 성남을 대표하는 브랜드 예술작품으로 키워나갈 '남한산성에 피는 꽃-이화(梨花)'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연들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무용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한국 전통춤 배우기, 하회탈춤 배우기, 청소년과 함께하는 B-boy 댄스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문의 : 성남국제무용제 사무국 www.snart.or.kr ☎ 031)783-8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