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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CPI는 2월 춘제(중국의 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월(0.1%)에 이어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비식품 물가는 0.9% 올랐지만, 식품 물가가 2.7%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 하락을 만들었다. 상품 물가는 보합세(0%)를 유지했고, 서비스 물가는 0.8%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소비자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2.5% 떨어졌다.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로이터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이는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다.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경제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등 정책 도구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