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지난해부터 총 56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위한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를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양주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기금 설치 및 운용 계획 수립 △고향사랑 답례품 발굴 및 선정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및 기금 운용 사업 선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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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시는 지난 2월 △여주환(농업회사법인 아름담㈜) △전통주(양주도가㈜) △전통장류세트(맹골사랑 영농조합법인) △양주골쌀(양주연합농협미곡종합처리장) △꿀(철난농부) 등 지역 다섯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답례품 선정을 마쳤다.
여기에 문화관광과에서 제공하는 회암사지박물관 입장권·기념 컵 세트를 포함해 6종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지역을 대표할 만한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면서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출향민들의 향수를 자극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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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열린 ‘2023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룰렛 돌리기 이벤트와 양주시 답례품 전시, 홍보영상 송출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방법과 혜택 등 정보를 안내하고 현장 기부를 유도했다.
답례품 공급업체 중 한 곳인 양주연합농협종합미곡처리장은 축제기간 동안 양주골쌀(500g) 200개를 준비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시 등 전국동주도시교류협의회 회원 도시들은 물론 이웃도시인 의정부시와도 상호 교차 기부를 추진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앞으로도 양주시는 물론 의정부시와 동두천시 등 다양한 축제현장에서 양주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는 꼭 고향이 아니어도 기부가 가능한 제도임을 널리 알리고 양주시민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