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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에 중국 칩 들어갈까? 미 의회 중심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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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2.09.11 13:20:56

아이폰14에 중국 YMTC 칩 탑재 추진에 미 의원들 비판
상원 부위원장 "애플이 불장난"..애플 "중국 내수용에 검토"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중 기술 패권 경쟁속에 애플이 중국 반도체 기업 YMTC(양쯔메모리)와 거래를 추진하자 미국 의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 내수용 제품에 탑재할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 관심이다.

11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14에 YMTC에서 생산한 낸드플래시 메모리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의회에는 중국 회사가 미국 통신망과 미국인 수백만명이 쓰는 아이폰에서 입지를 강화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YMTC는 중국의 국영 기업이기 때문에 추후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이나 동맹국 기간시설에 장비를 공급하면 인가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백도어’를 만들어뒀다가 중국 정부가 필요한 개인정보나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 YMTC는 미국 상무부의 수출규제를 받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때문에 YMTC를 겨냥한 미국 의회의 견제가 초당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은 “애플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애플이 거래를 더 진전시킨다면 연방정부로부터 전례 없는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신들은 애플이 삼성, SK하이닉스 등 기존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메모리 비용을 아끼면서 중국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어떠한 제품에도 YMTC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YMTC로부터 중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아이폰에 탑재될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14에 중국산 반도체 칩 탑재를 검토하자 미국 의회가 반발하고 있다.(자료=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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