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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사진) 두산중공업 풍력영업팀장은 4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막에서 승용차를 탈 수 없듯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 풍력발전기를 만들자’는 것이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8MW급 이상 해상풍력 모델을 보유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두산중공업을 포함해 6개사 수준이다. 짧은 시간 동안 이러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50여년간 발전설비 제조 기업으로서 축적된 독자적인 노하우를 활용해 해상풍력 터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두산중공업은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상풍력발전기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다”며 “이를 통해 해상풍력발전기를 제작하고 자체기술로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비약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사업비만 약 65조원에 달하는 ‘해상풍력 발전 방안’ 추진을 통해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팀장은 “전라북도와 지역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자체와 해상풍력 단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두산중공업은 대형 가스터빈 등과 함께 해상풍력사업을 오는 2025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현재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 규모로 건설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중이다. 총 사업비는 14조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추진된 60MW 규모 실증사업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했다.
박 팀장은 아울러 연구·개발(R&D),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분야를 막론하고 연관된 산업이 성장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안정적인 시장의 창출이 중요하다”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성장할 잠재력은 매우 큰 만큼 일자리 창출 또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영국 등 풍력발전 선진국은 한 해에만 50GW 이상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등 자국 내 시장물량을 바탕으로 성장한 뒤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역시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이후 수출까지 할수 있다”고 낙관했다.
박 팀장은 그러면서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주민수용성 문제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이같은 연장선에서 정부가 해상풍력 발전 방안을 발표할 당시 주민과 함께하고 수산업과 함께 공존한다는 상생여건 조성을 구체화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수용성 문제를 극복하고 인·허가 등 각종 규제를 간소화해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앞으로 △정부·지자체 주도 입지발굴과 인허가 간소화 △해상풍력에 적합한 지원시스템 마련을 통한 주민수용성 강화 △해상풍력과 수산업 상생모델 마련·추진 △대규모 프로젝트와 연계한 풍력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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