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재선 원하는 트럼프…시진핑, 무역협상 결렬 택할 가능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전재욱 기자I 2019.06.19 08:11:5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KB증권 "경제는 미국 유리하지만…정치는 트럼프 불리"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점을 고려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협상 결렬 카드를 꺼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28~29일 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확장이 필요하다”며 “경제 상황은 미국이 유리하지만 정치 상황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타결을 원할 것”이라며 “이로써 외부수요 증가와 불확실성 확대로 멈췄던 투자나 고용이 재개되면서 경기는 상당히 활기를 보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반대로 무역협상이 결렬되면 미국 경제도 상당한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도 역풍에 직면하게 돼 재선 확률도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구도에서 보면 시진핑 주석은 오히려 무역협상 결렬과 갈등의 전면적 확대를 원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서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중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겠지만, 경기부양책을 쓰며 1년 반을 참으면 생각해볼 수 있다”며 “무역협상에서 말 바꾸기를 일삼는 믿을 수 없는 대화 상대인 트럼프보다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나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온건하거나 혹은 강경한 대응책 가운데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후자를 택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자신의 재선 가능성을 줄이는 결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런 이유에서 시진핑 주석이 무턱대고 결렬을 선택하기는 부담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온건한 대응을 선택해 재선 성공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무역협상 결렬을 선택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 정부는 2기 트럼프 행정부의 더 강한 압박을 대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미중 무역전쟁 확산

- 美므누신, 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지연설에 '제동' - 美무역적자 6년만에 첫 감소…對中적자 18%↓ - 끝나지 않은 G2무역전쟁, 韓경제는 어디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