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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애플이 고의로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조작해온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호주에서도 대규모 집단소송 절차가 시작됐다.
1일 호주 퀸즐랜드의 법무법인 샤인 로이어즈는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 이용자들의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샤인 측은 현재 집단소송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2018년 초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샤인 측의 잰 새들러는 호주에서 애플의 성능 조작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손해배상 청구액은 10억 달러(1조 685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현지언론에 말했다.
애플이 받게 되는 혐의는 품질 보증 위반, 업무 태만, 소비자 신뢰 위반 등이다. 그는 “이번 소송은 호주 집단소송 가운데 역대 최대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거나 추진 중인 국가는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한국, 호주 등 5개국으로 늘었으며, 건수로는 15건이다. 프랑스에서는 소비자단체가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