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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아시아 수요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천연자원 기업들은 공급을 늘려 수요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원유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은 달러 강세 등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급락했고, 19개 상품 움직임을 추종하는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도 10% 하락했다.
글라센버그 CEO의 전망은 글렌코어가 세계 최대 원자재 트레이더로, 광범위한 기업 관계를 맺고 있어 경제 사이클과 상품 가격 방향성의 갑작스런 변화 등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만 글렌코어가 이번 달 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상품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는 있다.
12일 상품 가격은 장 초반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했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6센트(0.77%) 오른 98.97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41센트(0.4%) 상승한 112.98달러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0달러 오른 873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글렌코어는 오는 24일 런던에서 상장할 예정이다. 하루 뒤인 25일에는 홍콩에서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