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서 30대男 투신해 사망

김성훈 기자I 2018.03.22 08:19:13

30대男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선로변 투신
사고 후 현장서 숨져..54분간 열차 운행 중단
"외부서 접근 불가능한 지역"..사고경위 조사

[이데일리 김성훈 조해영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독산역을 오가는 철로 구간에서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1시 38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독산역 방면으로 향하는 길이 700m짜리 중간 철로에서 김모(36)씨가 몸을 던져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기관사는 사고 당시 김씨가 철로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급정거했지만 열차는 결국 김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감식반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인 결과 김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가 없고 출입을 통제한 선로에서 사고가 난 점으로 볼 때 김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 자료 검색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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