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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지수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따라가는 ‘KODEX 인버스’에도 1543억원이 몰리며 개인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두 상품의 순매수액을 합치면 3250억원에 달한다.
지수뿐 아니라 단일종목에도 하락 베팅이 이어졌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최근 일주일간 개인이 841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4위에 올랐다. 기본예탁금 도입과 매매수량 제한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규제 강화에도 SK하이닉스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 기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인버스 ETF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일주일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수익률은 -14.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DEX 인버스도 7.63%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인버스 수익률은 -28.32%에 달했다.
개인들의 하락 베팅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증시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70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했으나 11일에는 6900선으로 다시 내려앉으며 ‘7000피’ 안착 여부를 시험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렌트유가 하반기 들어 약 30% 급등해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5%에 육박하면서 외국인 매도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감까지 높아진 점이 부담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상 확률은 60% 수준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8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최근 유가 급등을 고려할 때 깜짝 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중동 리스크 확대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재차 높아지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별 기타법인 매수세를 감안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별 2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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