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온라인 검색 및 기술 대기업 알파벳(GOOGL)은 새로운 양자칩 ‘윌로우’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알파벳은 이번 칩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알파벳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5.59% 상승한 18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반영하며 시간외거래에서도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양자칩 윌로우가 이전 세대 기술보다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혁신이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를 가속할 뿐 아니라 기술 산업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자 컴퓨팅은 전통적인 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많은 기술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미래 기술의 핵심 분야로 여겨진다.
알파벳은 “윌로우 칩은 양자 컴퓨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이 기술이 향후 데이터 처리 인공지능(AI) 및 보안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