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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술평가 인프라 개방은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 전략’ 등의 후속조치로 ‘K-TOP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맺은 공공기관, 시중은행, 벤처투자 기관 등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평가할 때 K-TOP을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K-TOP 평가결과를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 요건으로 설정하거나 사업 성과지표로 활용하는 등 지원사업 효과를 높이고 지원기업 선별과 사후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인력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또한 K-TOP 등급과 점수가 우수한 기업의 평가결과를 금융기관에 공유해 해당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OP과 시중은행 플랫폼을 연계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및 은행 대출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기술금융 프로그램 개발은 2025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K-TOP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맺은 협약기관은 총 17개로 민간기관 6개(기업·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공기관 11개(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산업기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발명진흥원 등)로 구성돼 있다.
김정주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AI 기반 K-TOP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 지원해 효과를 높이겠다”며 “평가의 어려움으로 기술 금융 구현이 제약된 민간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탈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OP은 협약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 개방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안에 모든 기업에 개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