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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인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와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으로 이탈한 2030 남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입장보다 강경한 태도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의 전략은 일단 성공적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가 2만7000개를 넘었다. 댓글은 9500여개로 1만개에 육박했다. 윤 후보의 결정을 지지하는 댓글이 대다수다. 앞서 윤 후보는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라는 짧은 글을 올려 이대남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윤 후보가 청년층 공략에 집중하는 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안보를 앞세워 보수층 흔들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8일 당선되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보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NSC를 소집하여 주재하고 논의된 내용과 대응 방안을 직접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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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 정부의 NSC는 ‘허수아비’였다고 규정했다. 안 후보는 “주요 안보 현안이 생길 때마다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마련하지 못했고, 숱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도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 정부에서 대통령이 주재한 NSC는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총살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는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국가 운영체계에 중대한 허점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북한의 위협적 도발에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NSC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 국제사회 규범을 바탕으로 원칙 있고 주도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우리와 의논하지 않고 북한 문제를 다루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북핵과 주변국의 팽창전략에 맞서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방어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