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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공동 69위에서 공동 11위 '대반격'…시즌 11번째 톱1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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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8.02 11: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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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로켓 클래식 무빙데이 5언더파 맹타
올 시즌 개인 최다 톱10 경신 도전
임성재도 공동 23위 도약
데이비스 라일리, 1타 차 단독 선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공동 69위→공동 32위→공동 11위.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시우가 로켓 클래식(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또 한 번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11번째 톱10을 눈앞에 뒀다.

김시우가 PGA 투어 로켓클래식 3라운드 9번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시우가 PGA 투어 로켓클래식 3라운드 9번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1위로 올라 최종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대회 첫날 공동 69위에 머물렀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공동 3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데 이어 무빙데이에는 다시 21계단 상승하며 우승 경쟁권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공동 9위, 디오픈 공동 6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달성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김시우는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역대 최연소로 통과하며 꿈의 무대에 입성했지만, 데뷔 시즌 뒤 2부 투어로 내려가 다시 실력을 다졌다. 이후 3시즌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그는 2015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어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3년 소니 오픈까지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데뷔 이후 가장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10차례 기록했고, 페덱스컵 랭킹 7위에 올라 있다. 로리 매킬로이(11위), 잰더 쇼플리(15위), 빅토르 호블란(22위), 저스틴 로즈(23위), 마쓰야마 히데키(27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보다도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단일 시즌 톱10 10회는 이미 개인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고는 2015~2016시즌과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에 기록한 5회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1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 3라운드 5언더파로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면서 시즌 11번째 톱10 기대를 키웠다.

꾸준한 성적은 상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741만3444달러(약 107억원)를 획득해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한 시즌 상금 7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김시우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이며, 최종 단독 3위(69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 시즌 상금 800만 달러도 넘어선다.

임성재도 무빙데이에서 상승세를 탔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23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차지했다. 라일리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마이클 브레넌(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로 추격했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크리스 커크, 리키 파울러, 캐머런 영(이상 미국)은 공동 3위(12언더파 198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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