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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 프로모션 비용에 실적↓…중장기 접근은 유효-NH

이용성 기자I 2024.07.04 07:53:5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베이비몬스터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단기에 비용이 확대됐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12%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86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33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줄고,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들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비몬스터 데뷔 신보(60만장)와 팬미팅 투어(7회), 트레저 아레나 투어(9회)로 활동은 다양했으나, 베이비몬스터 관련 초기비용 부담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 대폭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팬미팅의 목적은 보통 수익 창출보다는 팬덤 확보에 따른 것으로 베이비몬스터 관련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단기 실적은 아쉽지만 지표 성장세는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앨범 누적 판매량은 60만장으로 초동 기간 이후 팬덤 확대되며 20만장이 추가 판매됐다. 또한 대표곡 ‘SHEESH’의 글로벌 스포티파이 스트리밍은 데뷔 3년 차 걸그룹 신보와 견줄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이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 강화되는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성장세에 투애니원 재결합 논의까지 더해지며 지적재산(IP)가한층 더 강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단일 IP 의존도가 완화되는 만큼, 중장기 실적 안정성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블랙핑크가 2025년 상반기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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