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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강세 마감…대권 족쇄 푼 트럼프

박순엽 기자I 2024.07.02 08:12:38

다우 0.13%↑ S&P 0.27%↑ 나스닥 0.83%↑
美 트럼프 재선 가능성 커지자 국채금리 급등
프랑스선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제재 검토
전국 장맛비…내일까지 전국 강하고 많은 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올해 하반기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소식에 채권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증시는 일단 반등하며 차분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선거운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올 하반기 첫 거래일 상승 마감

-지난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66포인트(0.13%) 오른 3만9169.52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7%) 상승한 5475.09로, 나스닥지수는 146.70포인트(0.83%) 오른 1만7879.30로 장을 마감.

-제조업 PMI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주요 주가지수는 순간 낙폭을 확대. 미국 국채금리가 오히려 상승 폭을 확대하자 투자심리가 약해진 까닭. 다만,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상승세로 돌아섬.

美 대법원 “공정 행위는 완전 면책”…트럼프 재판 중단 요구

-미국 연방 대밥원이 1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도 재임 중 한 공적인 행위에 대해선 면책 특권이 인정된다는 결정을 내림. 다만, 비(非)공적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정.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민·형사 재판을 중단할 것을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측과 민주당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을 인정하면서 미국 민주주의가 더 위태롭게 됐다고 비판.

‘트럼프 재선 가능성’ 커지자 美 국채금리 들썩

-미국 연방 대법원이 전직 대통령의 재임 기간 공적 행위에 관한 면책 특권을 인정하며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으로 되돌려 보내자 미국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치솟음. 지난주 대선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부진에 이어 트럼프에게 유리한 소식이 이어졌다는 이유.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6bp(1bp=0.01%포인트)나 뛴 4.478%에 거래를 마감. 트럼프 재선 시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재발하고,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탓.

ECB 총재 “인플레 경계 늦추면 안 돼”…금리인하 신중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침. 그는 1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서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나갔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함.

-블룸버그통신은 라가르드 총재가 이달 1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시사했다고 해석. ECB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4.50%에서 4.25%로 내린 뒤 추가 금리인하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

프랑스,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제재 예정

-프랑스 규제 당국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 프랑스 경쟁 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위반으로 제재를 가하면 전 세계 국가로는 처음 제재.

-앞서 프랑스 당국이 지난해 9월 기업명은 밝히지 않고 “그래픽 카드 부문과 관련해 현지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보도. 그동안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AI 찹 역할, 가격 정책 등을 조사.

전국 장맛비…전국 대부분 지역 강하고 많은 비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비는 충청, 강원 지역 등을 시작으로 오전 중으로 전국에 확대 전망. 3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라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의 2~3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30~80㎜. 강원동해안과 제주도는 20~60㎜, 울릉도·독도 는 10~40㎜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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