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존 믈리나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중국특위) 위원장 및 소속 위원들을 초청해 진행한 ‘미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 환영사에서 “한국과 미국은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동맹국”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중국특위는 미 연방 하원 의회 내 중국과의 전략경쟁을 다루기 위해 2023년 1월 설치한 특별위원회로, 이번 행사는 미 대선을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고, 이후 의회에서 추진될 정책 관련 우리 기업의 입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윤진식 회장은 동아시아 역내 평화 중요성 강조와 함께 한국인 전문인력 전용 비자 쿼터 신설 법안인 ‘한국인 동반자 법안’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에 믈리나 중국특위 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오늘날의 경제적 번영을 가능하게 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우방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존 믈리나(공화·미시간) 중국특위 위원장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토마스 스워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배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중국특위 소속 하원위원 6명이 참석해 한국 기업인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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