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미래과학축제’는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과천과학관의 대표 축제이다. 매년 과학기술을 주제를 선정해 축제를 구성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SF미래직업트렌드’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미래직업을 전달할 전문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대중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SF를 즐기는 공연 등이 준비됐다. 청소년들이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미래에너지 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미래직업 체험’은 올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모형 로켓 만들기(로켓 공학자), 아두이노 모형차 제작(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자), 사물 인터넷 스마트시티 체험(스마트시티 전문가) 등 총 20개의 미래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진로 상담 부스에서 진로 탐색도 해볼 수 있다.
또 두산 로보틱스의 로봇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구축한 ‘확장 가상세계 공간’ 제페토 월드도 체험할 수 있다.
직업 체험 공간에서 놀이처럼 즐겁게 미래직업을 체험하도록 축제 장소에서만 사용 가능한 가상화폐 ‘싸이온’을 활용한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축제 참여자는 싸이온이 적립된 바코드 띠를 받아 미래직업을 체험하거나 싸이온샵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싸이온이 부족한 경우에는 싸이온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 SF시네마잡스나 SF직업 토크콘서트 참가자는 싸이온을 적립받을 수도 있다. ‘SF시네마잡스’는 SF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직업의 전문가가 생생한 직업 세계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SF직업 토크콘서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SF콘텐츠를 탄생시키는 VFX(Visual Effect, 시각효과) 전문가, 특수 분장사, 영화 배급 전문가 등이 직업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준다.
과학관 중앙홀에서 등장할 ‘SF히어로 코스프레’는 축제 기간 과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중앙홀 2층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영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마블 히어로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설 무대에 마련된 의상과 체험 장비를 통해 직접 마블 히어로가 되보고, 촬영용 로봇을 통해 인증 영상도 남길 수 있다. 특설 무대에서는 SF영화 OST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뇌과학이 접목된 마술쇼로 구성된 ‘SF Live’도 접할 수 있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이번 축제는 미래직업을 주제로 이공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부모님과 자녀가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고,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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