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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기타로 분류하는 아더스(Others)가 꽤 큽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과 동률인데요. 아더스를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더스엔 △화웨이 △리얼미 △레노보 △원플러스 △소니 △에이수스 △HTC △ZTE △메이주 등 다양한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제품으로도 익숙한 소니, 에이수스 등 브랜드가 눈에 띄네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분기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작년 4분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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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눈여겨볼 브랜드는 중국 리얼미(realme)입니다. 오포의 서브 브랜드인데요. 2019년 1분기, 시장 점유율 1%를 차지하더니 점차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엔 4%까지 늘렸네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리얼미는 전년 대비 65% 성장해 2020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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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라인업으로는 리얼미9, 리얼미C11 등도 있습니다. 100달러 미만으로 압도적인 가성비를 갖췄는데요. 디자인도 빠지지 않습니다. 리얼미9은 미디어텍 헬리오 G80 AP를 탑재하고 6.53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쿼드카메라를 지원합니다.
중국엔 플래그십(최고급) 제품으로도 세계 주요 사업자와 겨루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외산폰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원플러스(OnePlu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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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화권)에선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해도 될 만큼, 게이밍폰 출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이수스 로그폰5, 샤오미 블랙샤크4, 레노보 리전폰듀엘2, 누비아 레드매직6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블랙샤크4는 퀄컴 스냅드래곤 870에 6.67인치 144Hz 주사율 AMOLED 디스플레이, 8GB 램, 128GB 저장용량 등을 지원하는데요. 기본모델을 40만원대에 내놨습니다.
따지고 보면 주요 사업자로 도약을 노리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모두 중국입니다. 광활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뒤 원플러스처럼 서구권에서 활약하는 브랜드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은 세계 1위 삼성이 자리 잡은 시장인 탓인지, 대부분 브랜드가 국내에 제품을 정식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국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이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가격으로도 밀리는 상황에서 내린 결단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만큼 세계 시장에선 피 튀기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