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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탐방]‘신촌숲 아이파크’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수요자 몰려

원다연 기자I 2016.10.16 10:43:50

영등포·잠실 등 서울 곳곳서 방문..내집마련신청도 줄이어
수납공간 강화..침실 좁아 아쉬움 나타내기도
3.3㎡당 분양가 2200만원대..19일 1순위 청약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 아파트가 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인 지난 14일 방문객들이 관람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신촌숲 아이파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3개의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신수동에 처음 들어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으로 개관 첫날부터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7개동에 전체 1015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56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 가구수와 분양가는 △59㎡A 72가구·5억 8200만~6억 5200만원 △59㎡B 106가구·6억 700만~6억 5900만원 △84㎡A 99가구·7억 1300만~7억 8300만원 △84㎡B 106가구·7억 2300만~7억 9300만원 △84㎡C 131가구·7억 1600만~7억 9400만원 △84㎡D 16가구·7억 5000만~8억 1500만원 △111㎡A 12가구·8억 7900만~9억 5500만원 △111㎡B 24가구·8억 7400만~9억 5000만원 △137㎡A 2가구·12억 500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200만원대다. 단 발코니 확장 공사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84㎡B·84㎡C·111㎡A형 3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모든 가구는 거실 아트월을 천연대리석으로 꾸미고 2.55m 높이의 우물천정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가구별 설계는 선택공간을 많이 두지 않고 기본 수납공간을 늘렸다. 모든 가구에 안방을 제외한 침실 2개에는 붙박이장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전용 84㎡C형에는 주방에 수납장이 추가로 마련됐다. 전용 111㎡형의 경우에는 주방 옆 침실을 선택에 따라 주방팬트리형과 수납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더블팬트리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트를 둘러본 관락객들은 거실과 주방 설계에 대체로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침실 설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온 이모(56·여)씨는 “전용 84㎡형을 둘러봤는데 거실이나 주방에 비해 침실이 너무 작게 나와 실제 방으로 쓰려면 붙박이장을 떼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촌숲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마포구는 지역 특성상 언덕이 많지만 이 단지는 평지에 들어선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 아파트 사업지에서는 기초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원다연 기자]
모델하우스에는 분양가격이 높다면서도 입지에 대한 만족감에 청약에 나서겠다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잠실에서 왔다는 50대 주부는 “마포구가 뜨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분양가가 비싸다”며 “여기서 더 가격이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심지에 교통이 워낙 편리해 청약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을 앞에 두고 있고 2호선 신촌역과 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에 거주중인 이모(61·여)씨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자녀가 직장을 다니기 좋은 위치라 꼭 청약할 생각”이라며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 내집마련신청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선 내집마련신청 창구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내집마련신청은 1·2순위 당첨자 이후 예비당첨자까지 추첨이 끝난 후에도 남은 가구에 대해 이를 신청한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당첨기회를 주는 제도다. 분양관계자는 “단지 주변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은 지 10년 이상 됐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하기엔 무리”라며 “입지가 좋은 만큼 입주 때까지 1억원 이상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26일 발표하며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95-5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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