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2분기 희소금속을 포함한 모든 금속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은 가격의 구조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하반기 은 가격은 구조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아연과 연은 높아진 재고를 감안했을 때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으로 보이나, 금과 은 가격은 하반기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은 가격은 여전히 금 가격 대비 저평가되어 있고, 태양광 생산 확대 및 전기차 보급률 증가와 같은 요인으로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산 노후화 및 투자 부족 등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구조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익이 271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주요 제품 가격 및 환율 상승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희소금속 가격 상승도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평균 인듐, 비스무트, 안티모니 가격은 전분기비 약 30% 상승하였고, 현재 추세면 3분기 평균 가격 역시 상승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