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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연주(세례명 카타리나)씨의 아버지 유형우(세례명 미카엘) 부위원장은 “2027년 열리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도 정부의 도움 없이는 못하는 행사”라고 언급하며 “이번 참사를 정확하게 밝히고 잘 극복해서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는 행사를 잘 준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제작한 영화 ‘별은 알고 있다’의 명동대성당 상영과 참사 희생자 유족들을 위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사’ 봉헌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대주교는 “관련 신부님들과 함께 검토하고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유족들의 의견을 경청한 정 대주교는 “이러한 아픔과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며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같이 기도하면서 우리 부모님들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면담을 마치며 정 대주교와 사제단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