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부선은 개인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위대한 애국시민들과 찐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이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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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분에서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옥수동 자택으로 데려와 “이재명 씨가 드나들던 장소다. 여기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라면서 상세한 일화들을 설명한 바 있다.
김부선은 “진실의 소리는 반드시 들릴 거라는 확신으로 용기를 내서 ‘가세연’의 촬영제안을 주저 없이 응했고 어떤 왜곡이나 거짓 없이 진실만 말했다”면서 “그때 저는 딸의 간곡한 요구와 충고도 생각났고 강용석 변호사도 없었다. 어머니 같은 사랑과 용서로 이재명 고소취하까지 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사가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을 고소했다고 전하면서 “근데 저 쓰레기가 저를 수천 명 지지자들 뒤에서 고발하더라. 자기는 신체에 점이 없다면서 무고죄까지 엮어 고발을. 당당하게 조사받았고 결국 이재명이 날 고발한 사건은 각하됐다. 이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를 어찌하면 좋겠나”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끝으로 김부선은 우파 성향의 ‘가세연’에 출연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좌파들이 저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리는데, 죽든지 침묵하든지 하라 몰아버리는데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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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달 25일 서울 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에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3차 변론 기일에서 재판부는 김부선이 냈던 이 지사의 신체감정 신청을 인격권 침해 우려로 거절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재판부는 “당사자 본인의 수치스러운 부분과 관련돼 있어 의사에 반해서 강제하는 건 인격권 침해”라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지만, 김부선은 “(진단서를) 지금 당장 제출하라”라고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