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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센스 있는 용진이 형”, “다음 게시물은 ‘스미마셍 아리가또’로 부탁드린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팔로워들과 누리꾼들은 “계속 이러는 게 혹시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건가”, “주기적으로 똑같은 멘트를 반복하느냐” 등의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우럭과 랍스터(로브스터) 요리 사진을 올리며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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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017년 3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후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추모글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와 같은 정 부회장의 SNS 게시글을 두고 일각에서 “별 의미 없이 한 말로 보인다”는 의견과 “정치적 의도가 담긴 패러디(풍자)다”는 지적이 엇갈렸다.
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하루만에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미안하다’는 표현을 지우고, ‘고맙다’는 말만 남기는 식으로 수정했다. 정 부회장은 65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며 수시로 누리꾼들과 격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