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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중세 인구조사 현장…피터르 브리헐 2세의 '베들레헴의 인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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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기자I 2016.02.23 06:05:00

1607년 작
부친인 피터르 브뤼헐 1세의 그림 복사본
번호 매기며 인구조사하는 장면 생생하게 그려
눈덮인 마을서 뛰어노는 아이들 대비해 묘사

피터르 브리헐 2세의 ‘베들레헴의 인구조사’(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피터르 브리헐 2세(1564~1638)가 그린 ‘베들레햄의 인구조사’(1607)는 아버지 피터르 브뤼헐 1세가 그린 그림의 복사본이다. 성경의 누가복음에 따르면 마리아와 요셉은 인구조사를 위해 베들레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그곳에서 마리아가 예수를 낳는다. 눈 덮인 마을에서 번호를 매기며 인구조사를 하는 장면은 당시 플랑드르 마을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기 직전의 고요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는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에서 볼 수 있다. 판넬에 오일. 122×170㎝. 리히텐슈타인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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