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던컨’ 메인 이벤트에서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31·잉글랜드)을 5라운드 2분 46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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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타격이 능한 던컨은 1라운드부터 펀치와 무릎, 킥을 고루 활용해 앨런을 압박했다. 앨런이 몸을 붙잡고 넘어뜨렸지만, 던컨은 곧바로 일어났다. 이후 스피닝 엘보우 공격을 적중시키며 앨런을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2라운드 초반에는 변수가 생겼다. 던컨의 손가락이 앨런의 눈을 찌르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주심 마크 고더드는 던컨에게 1점 감점을 선언했다.
경기가 재개된 뒤에도 던컨의 타격이 날카로웠다. 잽과 몸통 공격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앨런을 괴롭혔다. 앨런은 다시 그라운드에서 해법을 찾았다. 던컨을 넘어뜨린 뒤 위에서 팔꿈치와 주먹을 내려쳤다. 팔과 목을 함께 압박하는 서브미션을 시도하며 흐름을 바꿨다.
3라운드에는 두 선수가 바닥에서 치열하게 맞섰다. 초반 앨런이 위에서 공격했지만, 후반에는 던컨이 빠져나와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던컨도 팔꿈치와 주먹 파운딩으로 맞불을 놨다.
4라운드는 던컨의 흐름이었다. 던컨은 잽과 몸통 앞차기로 점수를 쌓았다. 앨런도 펀치와 몸통 공격으로 맞섰지만, 라운드 후반에는 공격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앨런의 끈기가 빛났다. 앨런은 던컨의 하체를 붙잡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첫 시도는 막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던컨의 뒤로 돌아가 끝내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백포지션을 차지한 앨런은 다리로 상대 몸을 묶고 팔로 목을 감쌌다. 던컨이 빠져나오려 했지만 압박은 더 강해졌다. 결국 던컨이 손으로 두드려 항복 의사를 표시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앨런은 경기 전 던컨보다 자신의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이 낫다고 자신했다. 자신의 말대로 타격전에서는 고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라운드 기술로 승리를 가져왔다.
앞서 열린 라이트급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자이 허버트(38·잉글랜드)가 마테우스 카밀루(25·브라질)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심판 3명 모두 29-28로 허버트의 손을 들었다.
허버트는 2연승과 함께 통산 15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격투기 단체 ZFN에서 활약했던 카밀루는 3연승에 실패, 11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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