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러셀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을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되 시장 접근성 수준은 WGBI 편입 기준인 레벨 2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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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이번 편입 불발로 다음 결정 시기는 9월이 될 것”이라며 “2차 과제 개선이 지연될 경우 9월 편입도 장담할 수 없어 남은 기간 동안 정부의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개선 계획은 법률 개정이 필요하고 개선 일정도 내년 하반기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FTSE는 평가했다.
WGBI 조기 편입 불발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외금리차 확대로 인한 우려와 달리 외국인들의 원화채권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중”이라며 “2~3월 기간 동안 12조5000억원의 원화 채권을 순매수해 보유잔도도 221조원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WGBI 불발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비우호적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할 수 있으나 최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차익 거래 유인 플러스 전환, 공공부문 감소 규모 축소 영향이라는 점에서 이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