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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G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 지진으로 9명이 다쳤다”며, 지진이 처음 감지된 후 5채의 가옥이 파소됐고 53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쓰나미 위험은 없지만 구릉 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2시30분쯤 수마트라 북타파눌리군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에도 수마트라 북서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 일부가 대피하고 주택 등 건물이 훼손됐다. 또 올해 2월에는 수마트라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25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 위치해 있다. 2004년12월에는 규모 9.2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하고 인도네시아인 17만명을 포함해 총 22만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벌어지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