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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평화위원회 참여국들이 “가자 주민들의 치안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 안정화군(ISF)과 지역 경찰에 수천 명의 인력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우 중요한 점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완전하고 즉각적인 비무장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적·평화 임무의 일환으로 최대 8000명의 병력을 오는 6월 말까지 가자지구 파병에 대비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어느 국가가 재건 자금을 약속하고 안정화군에 참여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평화위원회 운영과 ISF 창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2단계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1단계 합의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합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교전은 잦아들었지만, 이스라엘군은 군 통제 구역 인근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한 공습과 발포를 이어가고 있다.
2년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상당수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로 가자지구 재건에는 막대한 자금 투입이 요구되고 있다. 유엔과 세계은행, 유럽연합(EU)은 가자지구 재건 비용이 총 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이끌며, 2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당초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조직으로 인식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을 대체하는 국제기구로 역할을 확대하려는 구상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며, 우려를 낳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은 이 같은 우려 속에 참여를 거부한 상태다.





